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연이은 지진 2건 발생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규모 4.1과 2.8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오전 6시 13분 조호르 세가맛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입니다. 지진은 인근 말라카, 네게리 셈빌란, 파항 주에서도 감지되었습니다. 또 다른 지진은 오전 9시경 조호르 클루앙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두 지진 모두 비교적 약한 규모였으며, 시민들은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호르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페트로나스는 이번 지진이 해당 지역의 가스 파이프라인이나 기타 기반 시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말레이시아 기상청이 지진 발생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베르나마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 아카데미 회원인 아즐란은 인터뷰에서 조호르가 이전에는 지진 활동이 없는 지역으로 간주되었지만, 이번 지진은 말레이시아가 지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습니다.